국제
[아이티-2]구호품 턱없이 부족…오바마·부시·클린턴 공조
입력 2010-01-17 10:18  | 수정 2010-01-17 10:18
【 앵커멘트 】
미국 등 각국에서 보내온 구호물품이 속속 도착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전·현직 대통령이 아이티 지원을 위한 공조에 나섰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생존자들이 식량을 배급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볼리비아 평화유지군은 식량 배급라인을 감시합니다.

배급은 약탈을 우려해 군인들이 손에서 손으로 전달하고 있어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줄은 길고 양도 허기를 채우기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현재 아이티는 지진은 멈췄지만, 구호 물품 부족과 구조 물품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또 다른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타바레즈 / 볼리비아 평화유지군
- "우리는 모든 도시 공급하는 음식은 7~8대 트럭 분에 불과합니다. 지금 물과 음식을 공급하고 있지만 500~1000명분 정도밖에 안 됩니다."

미국 등 각국으로부터 구호 물품이 도착하고 있지만, 도착 즉시 동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이티 지원을 위해 공조에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두 전직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회동을 갖고 전국적인 모금활동을 하기로 힘을 합쳤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부시와 클린턴 전 대통령은 슬픔에 빠진 아이티를 위해 전국적인 모금 활동을 함께 벌이기로 했습니다. "

부시와 클린턴 전 대통령은 구호기금 모금을 위한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본격적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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