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자와 민주당 간사장 '위기'…검찰과 전면전 선언
입력 2010-01-16 22:58  | 수정 2010-01-16 22:58
【 앵커멘트 】
일본 민주당의 실세 오자와 간사장이 정치자금 문제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현역의원을 포함한 측근 3명이 체포된 가운데 오자와 간사장은 의혹을 부인하며 검찰과의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도쿄지검 특수부는 이시카와 도모히로 중의원을 체포했습니다.


민주당 실세인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의 자금담당 비서관 출신으로 오자와 간사장의 정치자금 관리 단체의 토지구매 관련 장부를 허위 작성한 혐의입니다.

오자와 간사장의 최측근 비서 2명도 잇따라 체포됐습니다.

지난 2004년 자신의 자금관리단체가 부정한 자금으로 토지를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는 오자와 간사장에 대해 일본 검찰이 초강수를 둔 겁니다.

오자와 간사장은 계산상 실수가 있을 수 있지만, 부정한 돈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또, 도쿄에서 열린 민주당 대회에 참석해 일부에서 제기된 간사장 사퇴설을 일축하고 검찰과 전면전을 벌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 역시 오자와 간사장에 대한 신뢰를 표시하며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간사장에서 물러나선 안 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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