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낯선 서울' 줄여 관광객 유치
입력 2010-01-16 15:49  | 수정 2010-01-16 15:49
【 앵커멘트 】
뉴욕이나 베네치아 등의 도시는 영화나 드라마로 보고 한번 가보고 싶다는 느낌 받을 텐데요.
외국인 눈에 비친 서울은 여전히 낯선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이 중국과 일본, 태국인에게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1위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서울을 방문하고 싶지 않다는 외국인들은 서울이 볼거리가 없어서보다 '친근하지 않아서'라는 이유가 제일 많았습니다.

지금껏 한류는 도시의 이미지보다는 배용준이나 동방신기 등 '스타'라는 인물에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강철원 / 서울시 홍보기획관
- "외국사람 입장에서 봤었을 때 낯선 도시 느낌도 있지만 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준비해볼 생각입니다."

중국 상하이가 007 영화의 무대가 된 것처럼 서울도 외국 영화나 드라마 무대로 소개해 낯선 도시 느낌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광화문을 드라마 촬영 장소로 제공했고, 도심 속에서 최초로 스노우잼 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최항도 /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12월10일)
- "광화문 광장뿐만 아니라 앞으로 좀 더 그동안에 약간 금기시됐거나 터부시 돼왔던 영역까지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동기유발을 할 수 있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도시 마케팅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대부분이 서울을 먼저 들르는데, 서울시는 올해 천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특히 한국방문의 해와 G20 정상회의,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데, 서울시가 어떻게 낯선 모습을 줄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N 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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