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군것질의 유혹 '폭식증', 우울증 부를 수 있어
입력 2010-01-16 12:00  | 수정 2010-01-16 12:56
【 앵커멘트 】
배가 부른데도 군것질의 유혹을 떨칠 수 없어 고민인 분들 많으실 텐데요.
폭식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MK헬스 이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9살 박 모 씨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식사 후 컵라면에 붕어빵까지 먹어 구역질까지 나오는데도 군것질을 멈출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폭식증은 대개 만성적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렸거나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한 후에 발생합니다.

심리적인 불만족을 먹는 것으로 해결하려는 태도가 폭식을 부르는 것입니다.


「 불쾌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이 먹거나, 이것이 창피해 혼자 먹는 등의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폭식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 스탠딩 : 이상미 / MK헬스 기자
- "문제는 폭식증 환자 대부분이 점점 비만해지면서 심한 우울감, 모멸감을 호소한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김미경 / 정신과 전문의
- "(방치하면) 본인에 대해서 부적절감이나 열등감이 심해질 수 있고 사회에 대한 공포나 대인기피증 같은 사회적인 불안 수준도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차적인 문제들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

폭식은 의지만으로 통제가 잘 안 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약물치료를 하면서 매일 식사일기를 작성해 식습관을 꼼꼼히 체크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MK헬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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