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은행주 하락에 뉴욕증시 '비틀'
입력 2010-01-16 07:22  | 수정 2010-01-16 09:54
【 앵커멘트 】
뉴욕증시가 사흘 만에 1% 가까운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경제지표는 호전됐지만 기업들의 실적 우려감이 지수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오늘(16일)은 다소 깊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다우지수는 0.9% 하락한 1만609.65에 그리고 나스닥은 0.9% 하락한 2287.9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은 1.08% 떨어진 1136.03에 마감했습니다.

경제지표 흐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요 경제지표인 1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2월 제조업 가동률도 전월 71.5%보다 상승하며 72%에 근접해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경제지표보다 기업 실적에 주목했습니다.

무엇보다 실적 우려감이 대두된 은행주 하락이 지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장이 시작하기 전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는 대손충당금을 늘리고 4분기 매출액도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JP모건체이스는 전일 대비 -2.1%로 하락했으며 BOA도 -3.1% 떨어졌습니다.

유럽증시도 내림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은 0.78% 하락했고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1.53%,1.89%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달러화 강세로 유가와 금값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은 1.8% 내린 배럴당 78달러에 마감하며 3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금값은 온스당 1% 하락한 1,130달러 5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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