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전남 배전 전기 노동자들, 50일 만에 총파업 종료
입력 2022-07-27 16:08 
지난 26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전기지부 소속 배전 전기 노동자들이 광주 북구 오치동 한국전력 광주·전남지역본부 건물 1층 현관과 주차장 등에서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진창일 기자]

노동조건 개선과 불법 재하도급 근절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던 광주·전남 배전 전기 노동자들이 50일만에 총파업을 종료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전기지부 27일 △임금 6% 인상 △하계 휴가 3일 보장 △8월 급여에 1% 임금인상분 추가 지급 등을 골자로 한 노사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 결과 찬성 70.7%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소속 배전 전기 노동자 830여 명은 노동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8일부터 총파업에 나섰다. 이들은 한국전력 협력업체 67개사 소속 하청노동자로 광주·전남 전체 배전 전기 노동자의 90%에 달한다. 광주·전남전기지부는 불법 재하도급 근절에 관해서는 한국전력과 추가 논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광주 =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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