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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금 2천만 원' 황선우 "파리에서 우상혁과 함께 금메달 따겠다"
입력 2022-07-27 13:07  | 수정 2022-07-27 13:13
2022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대표팀 해단식 및 포상금 전달식에 참석한 황선우. 사진=연합뉴스.
- 11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은메달로 포상금 2천만 원 받아
- "우상혁과 함께 육상과 수영에서 금빛 레이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며 비슷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국군체육부대)과 함께 '2년 뒤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지난달 한국 선수로는 11년 만에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황선우는 오늘(2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포상금 전달식에서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포상금 2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황선우는 "열심히 훈련한 만큼 결과가 나와 뜻깊었다"며 "포상금도 받게 돼 기분이 좋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2022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대표팀 해단식 및 포상금 전달식에 참석한 황선우. 사진=연합뉴스.

최근 미국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한국 육상 선수로는 최초로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딴 우상혁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함께 문자를 주고받으며 응원하는 사이인 우상혁에 대해 황선우는 "우상혁과 같이 파리올림픽에서 육상과 수영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치면 좋은 장면이 될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서로 더 열심히 해서 한국 육상과 수영을 이끄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습니다.

지난 24일 진천선수촌에 들어가 훈련하고 있는 황선우는 다음 달 12일부터 17일까지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리는 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자유형 100m와 200m가 주 종목인 황선우는 이 대회에서는 자유형 50m와 접영 100m에 출전할 예정이고, 올해 10월 전국체육대회, 12월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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