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구대·파출소장도 회의 가자"…경찰국 반발 일파만파
입력 2022-07-25 19:00  | 수정 2022-07-25 19:09
【 앵커멘트 】
경찰들의 반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1인 시위와 함께 '경찰국 반대' 대국민 서명 운동을 시작한데 이어서 이번 주말 열리는 경찰국 반대 회의에 지구대장과 파출소장들까지 참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역 앞, "경찰국 신설 반대"라고 쓰인 전단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서명을 받습니다.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반대를 외치는 경찰이 모여 시위를 이어나가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민관기 /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 "서울역에서 계속 홍보 활동을 할 거고요. 대국민 서명 운동을 받고 있는데 행안부의 지휘 규칙을 법으로 제정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국회에 제출할 서명을 받고 있는 겁니다."

서대문 경찰청 건너편 공원에는 근조 화환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에 대한 대기발령 조치와 행안부· 경찰 지휘부를 규탄한다는 취지입니다.


이번 주말 열리는 경찰국 반대 대책 회의를 통해 경찰이 결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경감, 경위 계급이 참석하는 전국팀장회의에 치안 현장의 최일선에 있는 지구대장과 파출소장이 참석해야 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경찰 내부망에는 참석 의사를 밝히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총경과 경위 사이, 경정 계급 경찰도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글도 올라오는 등 행안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 맞선 일선 경찰의 반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goblyn.mi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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