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사거리 그오빠' 멤버 겸 배우 지현우가 부캐로 밴드를 만들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25일 방송된 MBC FM4U '박준형, 박영진의 2시 만세'(이하 '두시만세') '자체발광 초대석' 코너에는 최근 '쉐이크 잇 붐(Shake it boom)'으로 컴백한 4인조 밴드 '사거리 그오빠'(지현우, 윤채, 김현중, 사에)가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DJ로 개그맨 박성광이 함께했다.
'사거리 그오빠'는 배우 지현우가 부캐로 만든 4인조 밴드다. 2001년 그룹 '더 넛츠'로 데뷔한 그는 "많은 사람들은 제가 배우로 데뷔한 줄 안다. 사실 원래 본업이 밴드였고, 가수로 데뷔했다"며 "가수가 되고 싶은 생각에 신문을 보고 무작정 여의도로 올라와 문차일드(현 엠씨더맥스) 오디션을 봤다. 이후 '더 넛츠'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사거리 그오빠'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친형 주윤채와 함께 하게 된 배경도 소개했다. 윤채는 그룹에서 키보디스트와 음악 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친형과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싶었다. 제가 '더 넛츠' 때 현중 씨와 활동을 같이 했으니 세 명이서 음악을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미국에 있는 형을 보러 갔는데 거기서 사에 씨가 공연을 하고 있었다. 결국 네 명이 만나게 됐고 팀을 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사거리 그오빠'는 타이틀 곡 '쉐이크 잇 붐'은 발매했다. 이 곡은 기존에 사거리 그오빠가 선보이지 않았던 파격적인 분위기를 담은 노래다.
윤채가 곡을 만들게 된 배경으로 "2년 전 팀을 같이 할 무렵에 친목 도모를 위해 다같이 모여 이태원을 갔다. 술 한잔 하고 신나게 춤도 추는 등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많다"며 "당시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지금 당장은 그렇게 놀지 못하지만 언제든지 놀 수 있다는 마음으로 곡을 써보고 싶었다. 그래서 제목도 '쉐이크 잇 붐'처럼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다"고 소개했다.
사에도 "이 노래 장르는 디스코라고 볼 수 있다. 디스코 장르의 멋과 흥을 살려내는 노래로 완성했고 편곡 구성을 다양하게 해 우리만의 색을 녹여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 사람은 '사거리 그오빠'로 뭉치기 전 각자 어떤 계기로 음악을 시작했는지 한명씩 소개했다. 그룹에서 기타와 퍼커션을 맡은 사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우 왕립음악원 최초의 플라멩코 학부 졸업생이자 뮤지션이다.
스페인을 가게 된 이유로 그는 "원래 플라멩코가 우리나라에 있던 장르는 아니었다. 우연히 한 무대에서 플라멩코를 하는 분을 봤다. 인상 깊어서 당시 클래식 교수님께 여쭤봤더니 스페인에 가야 공부를 할 수 있다고 하셨다. 그 이야기를 듣고 바로 스페인 유학을 결심했다"고 플라멩코 열정을 보였다.
지현우와 4살 터울 형인 윤채는 "부모님께서 음악 하신 분들이셔서 스파르타식으로 교육 받았다. 하교 후 바로 연습 갈 정도로 엄격했다"며 "현우는 혼자 놀고 있길래 조금 억울했다. 그래서 동생을 데리고 와서 함께 음악 교육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지현우도 "제 의지로 기타를 시작한 건 아닌 것 같다. 부모님이 굉장히 엄격하셔서 기타를 안 치면 혼날 정도였다. 부모님의 못다 이룬 꿈을 우리가 이루길 바라셨던 것 같다"고 밝혔다.
팀에서 베이스를 맡은 현중은 "저는 공부를 하다가 취미로 베이스를 했다. 그해 수능을 망쳤는데 운 좋게 실용음악과에 들어갔다. 이후 '더 넛츠'로 지현우와 같이 활동을 하게 됐고 지금 이 팀에 들어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룹 이름이 담긴 의미도 소개했다. 지현우는 "각자 다른 영역에서 활동해오다가 한자리에서 만났다. 다른 음악을 해온 사람들이 사거리에서 만났다는 의미를 담아서 '사거리 그오빠'라고 지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현중은 "하반기에도 공연이 많이 남아있다. 앞으로 활동이 더 기대되고 팬들을 만나고 싶다. 뭐든지 열심히 하자는 게 저희의 목표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마무리했다.
지난 6일 새 앨범 '러브 라인'(LOVE LINE)을 발매한 '사거리 그오빠'는 지현우가 부캐로 만든 4인조 밴드다. 네번째 앨범 '러브 라인'은 지난 해 4월 발매된 전작 '넌 정말 아름다워' 이후 약 1년 3개월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
25일 방송된 MBC FM4U '박준형, 박영진의 2시 만세'(이하 '두시만세') '자체발광 초대석' 코너에는 최근 '쉐이크 잇 붐(Shake it boom)'으로 컴백한 4인조 밴드 '사거리 그오빠'(지현우, 윤채, 김현중, 사에)가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DJ로 개그맨 박성광이 함께했다.
'사거리 그오빠'는 배우 지현우가 부캐로 만든 4인조 밴드다. 2001년 그룹 '더 넛츠'로 데뷔한 그는 "많은 사람들은 제가 배우로 데뷔한 줄 안다. 사실 원래 본업이 밴드였고, 가수로 데뷔했다"며 "가수가 되고 싶은 생각에 신문을 보고 무작정 여의도로 올라와 문차일드(현 엠씨더맥스) 오디션을 봤다. 이후 '더 넛츠'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사거리 그오빠'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친형 주윤채와 함께 하게 된 배경도 소개했다. 윤채는 그룹에서 키보디스트와 음악 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친형과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싶었다. 제가 '더 넛츠' 때 현중 씨와 활동을 같이 했으니 세 명이서 음악을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미국에 있는 형을 보러 갔는데 거기서 사에 씨가 공연을 하고 있었다. 결국 네 명이 만나게 됐고 팀을 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사거리 그오빠'는 타이틀 곡 '쉐이크 잇 붐'은 발매했다. 이 곡은 기존에 사거리 그오빠가 선보이지 않았던 파격적인 분위기를 담은 노래다.
윤채가 곡을 만들게 된 배경으로 "2년 전 팀을 같이 할 무렵에 친목 도모를 위해 다같이 모여 이태원을 갔다. 술 한잔 하고 신나게 춤도 추는 등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많다"며 "당시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지금 당장은 그렇게 놀지 못하지만 언제든지 놀 수 있다는 마음으로 곡을 써보고 싶었다. 그래서 제목도 '쉐이크 잇 붐'처럼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다"고 소개했다.
사에도 "이 노래 장르는 디스코라고 볼 수 있다. 디스코 장르의 멋과 흥을 살려내는 노래로 완성했고 편곡 구성을 다양하게 해 우리만의 색을 녹여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 사람은 '사거리 그오빠'로 뭉치기 전 각자 어떤 계기로 음악을 시작했는지 한명씩 소개했다. 그룹에서 기타와 퍼커션을 맡은 사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우 왕립음악원 최초의 플라멩코 학부 졸업생이자 뮤지션이다.
스페인을 가게 된 이유로 그는 "원래 플라멩코가 우리나라에 있던 장르는 아니었다. 우연히 한 무대에서 플라멩코를 하는 분을 봤다. 인상 깊어서 당시 클래식 교수님께 여쭤봤더니 스페인에 가야 공부를 할 수 있다고 하셨다. 그 이야기를 듣고 바로 스페인 유학을 결심했다"고 플라멩코 열정을 보였다.
지현우와 4살 터울 형인 윤채는 "부모님께서 음악 하신 분들이셔서 스파르타식으로 교육 받았다. 하교 후 바로 연습 갈 정도로 엄격했다"며 "현우는 혼자 놀고 있길래 조금 억울했다. 그래서 동생을 데리고 와서 함께 음악 교육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지현우도 "제 의지로 기타를 시작한 건 아닌 것 같다. 부모님이 굉장히 엄격하셔서 기타를 안 치면 혼날 정도였다. 부모님의 못다 이룬 꿈을 우리가 이루길 바라셨던 것 같다"고 밝혔다.
팀에서 베이스를 맡은 현중은 "저는 공부를 하다가 취미로 베이스를 했다. 그해 수능을 망쳤는데 운 좋게 실용음악과에 들어갔다. 이후 '더 넛츠'로 지현우와 같이 활동을 하게 됐고 지금 이 팀에 들어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룹 이름이 담긴 의미도 소개했다. 지현우는 "각자 다른 영역에서 활동해오다가 한자리에서 만났다. 다른 음악을 해온 사람들이 사거리에서 만났다는 의미를 담아서 '사거리 그오빠'라고 지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현중은 "하반기에도 공연이 많이 남아있다. 앞으로 활동이 더 기대되고 팬들을 만나고 싶다. 뭐든지 열심히 하자는 게 저희의 목표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마무리했다.
지난 6일 새 앨범 '러브 라인'(LOVE LINE)을 발매한 '사거리 그오빠'는 지현우가 부캐로 만든 4인조 밴드다. 네번째 앨범 '러브 라인'은 지난 해 4월 발매된 전작 '넌 정말 아름다워' 이후 약 1년 3개월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