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 이후 궁금해서 찾아왔다는 물놀이객도 등장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 씨의 남편 윤 모 씨(사망 당시 39세)가 숨진 계곡에 물놀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스1은 사건이 발생했던 경기도 가평군 용소 계곡이 물놀이 인파로 붐피고 있다며, 물놀이객들은 사건에 개의치 않고 아찔하게 계곡에서 다이빙을 하는 등 현장을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아예 이은해 사건의 언론 보도 이후 궁금해서 찾아왔다는 물놀이객들까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용소계곡에는 '물놀이 사망사고 발생지역'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있고, 6명의 안전요원이 있지만 이들의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이 시간대가 지나면 물놀이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언제든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만큼 입장 및 수영 제한 조치가 필요해 보이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은해는 내연남인 조현수(30)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 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할 줄 모르는 윤 씨에게 윤 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구조장비 없이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정서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oyun0053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