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영우' 소덕동 '500살 팽나무' 관심 집중…어디 있길래
입력 2022-07-24 16:04 
사진 출처 = 창원시 인스타그램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에 등장한 '소덕동 팽나무'가 있는 실제 장소가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수령 500년가량으로 추정되는 이 나무가 있는 곳은 경남 창원 동부마을이다. 창원시도 동부마을 알리기에 나섰다.
24일 창원시에 따르면 최근 방영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나오는 소덕동 팽나무가 창원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에 있다. 드라마상에서는 가상의 지역인 경해도 소덕동에 팽나무가 있다고 설정돼 있다.
창원시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셨나요? 소덕동 에피소드의 팽나무는 창원시에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소덕동 팽나무에 대해 '어린 시절 저 나무 타고 안 논 사람이 없고 기쁜 날 저 나무 아래에서 잔치 한번 안 연 사람이 없고, 간절할 때 기도 한 번 안 한 사람이 없다'고 표현했을 만큼, 이 팽나무는 늠름한 모습을 자랑한다.

시는 동부마을에 있는 팽나무는 마을 보호수로 지정했다. 높이는 16m, 나무둘레는 6.8m아며 수령은 500살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특히, 어른 4~5명이 안아야 할 만큼 규모가 크고 입지환경과 생육상태가 우수해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에서 소덕동 팽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나, 현실에서는 아직 천연기념물이 아니다.
해당 회가 방영된 뒤 소덕동의 실제 마을인 동부마을을 찾는 이들도 줄을 잇고 있다. SNS에는 동부마을 팽나무를 다녀왔다는 인증샷도 잇따르고 있다. 드라마 주인공 우영우를 맡은 박은빈씨도 자신의 SNS에 촬영지인 동부마을에서 찍은 드라마 장면과 인증샷을 올려놓았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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