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호캉스 가볼까"…여름휴가 성수기에 호텔가 대표 상품은
입력 2022-07-24 14:02 
시그니엘 부산. [사진 출처 = 롯데호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호텔업계가 다양한 호캉스(호텔+바캉스)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도 해외여행 대신 국내에서 휴가를 계획하는 이른바 'U턴족'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2일 야놀자가 발표한 '미리보는 2022 휴가 트렌드'에 따르면 7~8월 국내 호텔 예약률은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특히 4·5성급 특급호텔 예약률은 102% 상승했다.
이처럼 국내 여행으로 유턴하는 이유는 고유가와 고환율 등으로 해외 여행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휴가 비용이 늘어나면서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Vacation)과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베케플레이션(Vacaflation)'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을 정도다.
이같은 호캉스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롯데호텔은 여름 패키지를 선보였다. 총 6개의 롯데호텔에서 8월 말까지 투숙 가능한 풀캉스와 먹캉스 두 가지 유형의 상품으로 구성했다.
수영장과 워터파크를 강화한 풀캉스형 상품으로는 시그니엘 부산의 '투 인피니티 앤 비욘드' 패키지와 롯데호텔 울산의 '썸머 홀릭' 패키지를 내놓았다. 빙수?망고 등 먹캉스형 상품으로는 롯데호텔 서울의 '머스트 비 썸머: 망고&플레이' 패키지와 빙수 특전이 포함된 롯데호텔 월드의 '썸머 딜라이트' 패키지를 판매한다.
[사진 출처 =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개별 풀을 갖춘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의 카바나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오아시스 핫 서머 야간 카바나' 프로모션을 다음달 28일까지 선보인다. 저녁부터 야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이번 프로모션은 프라이빗 풀에 몸을 담그고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카바나는 해외 반얀트리 리조트의 이국적인 풀빌라 느낌을 재현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오는 23일부터 15일간 해비치 앞 표선 바다의 밤하늘을 배경으로 100여대의 드론이 낭만적인 불빛 향연을 펼칠 '원 서머 나이트 - 스타라이트 드론쇼'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방문객들에게 제주 해비치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추억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100여대의 드론이 표선 해안 상공에서 '제주에서 즐기는 여름'을 주제로 한 쇼를 선보인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층 로비 라운지&바에서 스코틀랜드 슈퍼 프리미엄 진 '헨드릭스 진'과 함께 서머 나이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스페셜 게스트 바텐딩을 선보인다. 8월 말까지 헨드릭스 진 시그니처 칵테일 5종을 기간 한정으로 판매한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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