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확진 사흘째 6만 명대…임시선별검사소는 전국에 달랑 10곳
입력 2022-07-24 09:01  | 수정 2022-07-24 09:20
【 앵커멘트 】
토요일인 어제 오후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 3천여명으로 사흘째 6만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불안해진 시민들은 임시 선별검사소를 부쩍 많이 찾고 있는데 운영되고 있는 곳은 고작 전국 10곳 정도에 불과합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운영 시간이 지난 서울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텅 비어 있습니다.

토요일엔 선별진료소가 오후 1시까지만 운영되지만, 이 사실을 모르고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은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 인터뷰 : 황혜월 / 서울 한남동
- "코로나 검사받으러 왔는데 지금 문을 닫았어요. 오늘 검사를 못 받으면 내일 일을 못해요."

최근 평일 저녁과 주말에도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정부는 수도권 55곳, 비수도권 15곳 등 전국 70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재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전국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는 서울 5곳을 포함해 전체 10곳 정도에 불과합니다.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 "이곳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도 다음 주쯤에나 개소 일정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당국은 인력 배치 등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면서도 조만간 70곳을 확보해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평균 확진자 수가 6만 명을 넘어선데다 토요일에 운영하는 임시 선별검사소는 서울에 단 한 곳뿐이어서 당장 주말 검사 수요를 맞추긴 불가능해 보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jo1ho@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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