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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간판’ 김민석 음주운전 사고…정재원 형제도 동승
입력 2022-07-24 08:38  | 수정 2022-07-24 08:42
김민석. 사진 ㅣ연합뉴스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23, 성남시청)이 음주 후 차량을 끌고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다 사고를 내 충격을 주고 있다. 김민석이 몰았던 차량의 동승자 중에는 베이징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정재원(22, 의정부시청)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 따르면, 김민석은 22일 저녁 대표팀 동료 3명과 함께 선수촌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음주한 뒤 개인 차량에 동료 선수들을 태우고 선수촌에 입촌했다.
김민석은 입촌 과정에서 선수촌 내 도로 보도블록 경계석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고, 선수촌 관계자에게 음주한 사실이 적발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해당 사실을 전달받고 네 선수를 포함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훈련을 중단시키고 전원 퇴촌시켰다.

연맹은 경위서 등을 받은 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빙상 대표팀은 코로나19 확산 여파 문제로 2020년부터 선수촌 훈련을 하지 않다 지난해부터 팀 훈련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중장거리 간판이다. 지난 달 열린 성적 우수 포상 수여식에서 2021-2022시즌 스피드스케이팅 최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정재원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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