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타벅스, 악취 증정가방 음료쿠폰으로 교환…고객들 "겨우 3장?"
입력 2022-07-23 19:30  | 수정 2022-07-23 20:08
【 앵커멘트 】
스타벅스가 유해물질 검출 의혹이 불거진 증정용 가방을 음료쿠폰 3장으로 교환해주기로 했습니다.
소비자들은 가방을 받으려고 음료를 20잔 가까이 마셨는데, 겨우 3장이냐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타벅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오늘(23일) 올라온 공지입니다.

악취와 유해물질 검출 의혹이 불거진 증정용 가방을 다음 달까지 매장으로 가져오면, 음료쿠폰 3장과 바꿔주겠다는 내용입니다.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지만, 결과가 나오기 전에 불안하면 쿠폰으로 바꿔주겠단 얘깁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불만입니다.


증정품을 받기 위해선 4천~6천 원대 음료 17잔을 마셔야하고, 시간에 맞춰 예약까지 해야하는데 쿠폰 3장은 너무하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증정용 가방 수령자
- "17잔 가격이 적은 게 아니잖아요. 의혹이긴 하지만 사용을 했다는 게 기분 나쁘고 거기에 대한 보상이 고작 3장밖에 안 된다는 게 화가 나죠."

의류 같은 다른 증정품으로 교환도 수량 문제로 어렵다는 사실도 불만을 키웠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루 종일 스타벅스 보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아쉬움과 불만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 인터뷰(☎) : 스타벅스 관계자
- "사용하실 때 불편을 느끼시거나 하면 선제적으로 먼저 선택적으로 교환 진행하는 거고요. 쿠폰 3장으로 한 이유는 공식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스타벅스 측은 일주일쯤 뒤에 나오는 정밀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할 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준 VJ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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