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다르빗슈, 슈어저와 맞대결에서 판정승...김하성 교체 출전
입력 2022-07-23 11:44  | 수정 2022-07-23 12:12
다르빗슈는 7이닝 1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뉴욕 메츠에 승리하며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샌디에이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즈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 4-1로 이겼다.
선발 제외된 김하성은 8회초 공격에서 볼넷 출루한 에릭 호스머의 대주자로 교체 투입됐다. 추가 진루를 하지는 못했다. 남은 이닝 유격수 수비 소화했다.
양 팀 선발 모두 명성에 걸맞은 투구를 했다. 메츠 선발 맥스 슈어저가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가 7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슈어저는 조금 외롭게 싸웠다. 수비가 돕지 않았다. 2회초 2사 2루에서 포수 토마스 니도는 오스틴 놀라 타석에서 슈어저의 공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손목에 맞으면서 패스드볼을 내줬다. 2사 1, 2루가 2사 1, 3루로 변했다. 3회 1루수 피트 알론소는 주릭슨 프로파의 번트 상황에서 슈어저의 송구를 제대로 받지 못해 주자가 모두 살았다.
슈어저는 이 두 차례 상황에서 모두 실점을 막는 괴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도 결국 사람이었다. 4회 무사 1루에서 에릭 호스머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에서 통산 3118탈삼진 기록,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탈삼진 순위에서 밥 깁슨(3117개)을 제치고 단독 15위에 올랐지만, 그에게는 위안이 될 수 없었다.
슈어저는 6이닝 2실점 기록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다르빗슈는 6회까지 3개 피안타를 산발로 허용하며 리드를 지켰다. 샌디에이고 수비는 메츠의 그것보다 집중력이 더 좋았다. 5회 1사에서는 루이스 기요메의 깊은 타구를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넘어지면서 캐치, 아웃으로 만들어줬다.
다르빗슈도 무적은 아니었다. 7회말 2사 1루에서 기요메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그러나 팀 타선이 추가 득점을 내준 뒤였다. 7회 트렌트 그리샴의 솔로 홈런, 그리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노마 마자라의 타석 때 나온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추가했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에 이어 닉 마르티네스, 테일러 로저스가 1이닝씩 이어던지며 리드를 지켰다. 로저스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1사 1루에서 김하성의 교체 투입으로 2루로 자리를 옮긴 C.J. 에이브람스가 수비 실책을 범하며 1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후속 타자를 잡으며 마무리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