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무원 채용 축소에도 수험생 더 몰려
입력 2010-01-14 16:03  | 수정 2010-01-15 01:43
【 앵커멘트 】
공무원을 선호하는 취업 준비생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공무원 시험 전문학원은 새해 벽두부터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게다가 올해 공무원 채용 규모까지 줄다보니 자연 취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노량진의 한 공무원 학원 입구입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선 수험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서희 / 서울시 동소문동
- "취업난 같은 것도 있긴 한데, 집안에서 약간 원하시는 분위기가 있어서 공부하게 됐습니다."

수강 인원이 제한된 교실 안은 빈 자리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조현송 / 경기도 부천시 중3동
- "대학 나와도 취직이 잘 안 되고, 공무원 되면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할 수 있으니까…. 열심히 해서 빨리 붙어서…."

올해 국가직 공무원 공채 인원은 2천 500여 명.

지난 해보다 20% 이상 줄었지만 학원 수강생들은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N고시학원 수험지원과장
- "전체적으로 20~30% 정도 늘어난 추세이고, 일부 과목 같은 경우에는 제한을 둘 정도로 학생들이 많이 몰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사상 최악의 취업난 시대, 2010년 새벽부터 젊은이들은 공무원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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