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강세다. 한화그룹이 방위산업 계열사를 합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들려온 여파로 풀이된다.
22일 오후 2시 13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대비 4050원(8.87%) 오른 4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소폭 상승하며 출발해 장중 한때 10% 가까이 올랐다.
전날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다음달 중 이사회를 열고 방산 계열사 통합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디펜스·한화 방산 부문을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방산 부문을 합쳐 규모를 키우고 경쟁력을 높이겠단 취지로 해석된다.
방산 계열사 통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00% 지분을 가진 한화디펜스를 흡수하고 한화에서 인적분할한 방산 부문까지 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한화 방산 계열사는 통합법인과 한화시스템 2개사로 재편된다.
한편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방산부문 물적분할 및 관계사와의 합병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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