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원자재 가격∙땅값 상승 우려 속 강남권 오피스텔 '루카831' 공급
입력 2022-07-21 17:36  | 수정 2022-07-21 23:52
루카831 투시도 [사진 = 현대엔지니어링]
건설 원자재가격과 지가 상승으로 올 하반기 신규 오피스텔 분양가가 더 올라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이미 분양가가 확정된 강남권 공급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받고 있다.
21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건설공사비를 산정할 때 쓰이는 지표인 공동주택건설공사비지수는 올해 들어 한달도 빠짐없이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4월 기준 145.16으로 전년동기(128.65) 대비 12.83포인트 올랐다.
분양단지의 일반분양분의 분양가를 정하는 표준지 공시지가도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서울의 경우 표준지 공시지가가 은 2년 연속 10% 이상 올랐다. 특히 강남구는 13.62%로 성동구(14.57%)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이유로 강남권 오피스텔 분양가는 몇 년 사이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 분양한 일부 사업장의 3.3㎡당 분양가는 1억원을 넘어섰다.
향후 공급도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에서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 물량은 총 4387실(부동산R114 자료 참조)로 작년 공급물량(9454실)보다 절반 이상(5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마스턴제67호강남원PFV가 강남대로 우성아파트 사거리 일원에서 '루카831'를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9층, 전용 50~71㎡ 337실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았다.
지하철 신분당선·2호선 강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신분당선은 신사까지 연결하는 연장선 1단계 구간이 지난 5월 개통했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따라 서북부 연장 사업이 추진 중이다. 강남역 삼성타운과 테헤란로, 서초 법조타운 등 강남 주요 지역 접근성이 좋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국립도서관, 예술의전당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서초구는 초대로 일대 롯데칠성과 코오롱·라이온미싱 부지 등을 특별계획구역(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참조)으로 지정, 국제 업무·상업 복합 중심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한남IC~양재IC) 약 6.4㎞를 지하화하는 사업도 계획 중이다. 서리풀공원 인근 옛 정보사 부지는 미래형 업무·문화·관광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고, 양재동 일대에 4차 산업혁명 및 AI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인 '양재AI혁신지구'도 계획 중이다.
입주민을 위한 발레파킹·하우스 키핑·딜리버리·케이터링 등 다양한 어메니티와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상층에는 루프탑 가든과 바(Bar)와 카바나, 썬베드가 어우러진 루프탑 인피니티풀이 갖춰진다. GX, 피트니스 등 입주민 시설과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외관과 현관 입구에는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입주민 사생활 보호에 도움이 되는 아치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된다. 내부 층고를 약 2.9m로 높여 개방감을 확보하고, 창가에 배치된 윈도우시트(약 2.7m)를 무상 제공해 휴식과 독서 등의 개인 생활뿐만 아니라 재택 근무시 업무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11자형 주방에는 약 2.7m 길이의 아일랜드 테이블을 배치하는 혁신적인 평면을 도입했다. 모든 실에 욕조가 설치되며, 매직미러 파티션과 스타일러, 세탁기, 건조기 등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