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는 오는 21일부터 자본시장 분석시스템인 데이터가이드와 퀀티와이즈에 상장 기업이 밝히기를 꺼려하는 부정적 공시 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상장 기업의 부정적 공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은 해당 지표를 투자 기업의 신뢰도를 파악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며 "상장기업은 부정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사전 관리함으로써 건전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프앤가이드에서 서비스하는 부정적 공시 항목은 △부도 및 은행거래정지 △해산 또는 파산에 관한 내용 △횡령·배임 △소송과 관련된 내용 등이다. 2010년 이후 데이터부터 확인 가능하다. 부정공시 항목은 향후 △벌금이나 과징금 △사채 및 대출 원리금의 미지급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상장폐지가 되는 사유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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