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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불법 시청 몸살에...서경덕 “中 당국 나서야 할 때”
입력 2022-07-21 09:22 
‘우영우’ 한 장면. 사진 ㅣENA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 2주 연속 1위를 찍는 등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면서 중국에서 불법 시청이 만연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 내 불법 유통에 대해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서 교수는 21일 SNS에 ‘'도둑 시청도 어이없는데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인 ‘더우반에서는 자신들끼리 평점을 매기고, 리뷰는 이미 2만 건 이상 올랐다며 그야말로 자기들끼리 ‘몰래 훔쳐보면서, 할 건 다 하는 상황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더우반에 올라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평점. 사진ㅣ더우반 화면 캡처
서 교수는 사실 중국의 한국 콘텐트 불법 유통은 예전부터 큰 문제가 돼 왔다. 지난해에도 ‘오징어 게임 ‘지옥 등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 국가인 중국에서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해 많은 논란을 야기했다”고 짚으며 이젠 중국 당국이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은 엄격한 단속을 진행해 왔다”고 사례를 언급하며 중국 당국이 모르는 게 아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안 해왔던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영우는 최근 중국에서 ‘이상한 변호사 위잉우(奇怪的律師禹英雨)라는 제목으로 수십여개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 ‘우영우를 검색하면 다시보기 영상을 불법 제공하는 사이트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심지어 중국어 자막까지 입혀 서비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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