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전반까지 한국 점유율 74%
전반까지 한국 점유율 74%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3-0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어제(20일)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세 골 차로 따돌리며 승리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볼 점유율도 높았고, 경기가 이뤄지는) 90분간 경기를 주도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마땅한 승리였다"며 "세 골을 넣었지만 사실 더 득점할 수도 있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국은 중국의 주장 주천제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서가던 전반까지 7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후반 9분과 35분에도 K리그 김천 상무의 '군인 듀오' 권창훈, 조규성이 연속골에 성공하며 3-0 완승을 그려냈습니다.
중국은 이번 경기에서 수비에만 몰두했다는 평가입니다. 중국이 세 명의 센터백을 둔 데다 공격수까지 모두 후방으로 내리면서 오히려 한국 대표팀은 조유민(대전), 윤종규(서울) 등 새로운 얼굴을 내보내 실험하려 했던 '시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벤투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는 더 경기력을 올려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도 한국의 높은 경기력을 언급하며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만큼 수준 높은 팀과 경기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