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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곡? 허공에 떠다녀……작곡 후 수정 1024번"('대한외국인')
입력 2022-07-20 23:08 
가수 김태원이 완성도 높은 곡을 작곡하기 위해 수 많은 수정을 거친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는 가수 김태원, 조정치, 트레이너 양치승, 양정원이 출연했다.
이날 김태원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겨울에 나올 부활 14집 준비 중이다. 10년 걸렸다. 싱글을 추구하지 나머지 곡들에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돈은 좀 들지만 LP로 하자고 했다. 정규 14집"이라고 밝혔다.
이에 MC 김용만은 "부활의 곡은 김태원씨가 다 작곡했다고 말해도 될 정도"라며 "명곡이 많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곡은 어떻게 만드냐"고 물었고 김태원은 "(영감이) 쏟아진다고 하나? 이렇게 보면 (허공에) 떠다닌다. 내가 그 중에 잡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엔) 끝없는 수정이다. 작곡을 비밀스럽게 하는 편인데 멤버들에게 곡을 보냈는데 제목을 수정을 안한거다. (수정 넘버가) 1204번 이었다. 1204번을 수정한거다. 멤버들이 작곡을 하는게 꿈이었는데 작곡을 접더라. '우리가 할 게 아니다'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태원은 지난 5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100분 토론'에 출연해 유희열의 표절 논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태원은 "유희열이 워낙 스타덤에 오래 있지 않나. (곡이)히트하면 작곡가에게 곡 문의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온다. 그걸 쉬지 않고 겪은 사람이다. 가슴 아파서 하는 이야기지만, 유혹에 빠질 확률이 많다"면서 "이게 병이라면 치료되기 전에 방관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표절 논란을 저격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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