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노태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이 이어지자 이번에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까지 직접 나섰어요?
【 기자 】
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친족과 지인 자녀 등을 채용한 건 법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원래 "대통령실은 공개 채용 제도가 아니고 비공개 채용 제도, 소위 말하는 엽관제"라며 "사적 채용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공격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강승규 /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외국도 그렇고 대통령실 구성원칙이 엽관제에 의해서 캠프 등에 참여했고 적극적인 지지자들 그중에서 능력 등이 인정된 분 등이 대통령과 함께…."
강 수석은 극우 유튜버의 누나가 근무한 것을 두고는 "검증시스템에 약간의 틈이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이해충돌로 다 보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의 라디오 방송 출연은 이번이 처음인데, 지지율 하락 등 상황이 좋지 않자 대통령실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는 것으로 노선을 바꾼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았던 장제원 의원도 사적 채용이라고 비판하는 건 오히려 무보수로 일한 이들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선대위에서 살아남고 또 그래서 인수위에서 살아남아서 8급, 9급으로 이렇게 들어간 거 아니겠습니까. 1년 동안 아무 보수 없이 정권 교체를 위해서…역차별이라고 보거든요."
【 질문 1-1 】
그런데 강 수석이 말한 엽관제가 뭔가요? 미국에서도 사례가 있나요?
【 기자 】
엽관제는 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이 공을 세운 선거 운동원이나 적극적인 지지자에게 관직에 임명하는 등 혜택을 주는 제도입니다.
미국 사례를 보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장녀 이방카와 사위 쿠슈너 부부가 백악관 내 보좌관 지위로 인사와 정책에 관여했는데요.
미국에는 '친족 채용 금지법'이 있어서 당시 법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이에 미 법무부가 유권해석을 내렸는데, 대통령은 백악관 채용에 상당한 자율성을 갖는다는 법률을 근거로, 백악관 보좌진에는 친족 채용 금지법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 질문 2 】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대신할 우리말이 선정됐다고요?
【 기자 】
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청사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약식으로 기자회견을 하죠.
오늘 아침에도 청사 1층에서 취재진을 만났는데요.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스타플레이어들이 많이 나오는 조직이 성공하는 조직이다라는 얘기를 늘 해왔고 그 맥락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동안 해외에서 지칭하는 그대로 '도어스테핑'이라고 불렀는데, 이를 대체할 우리말이 선정됐습니다.
바로 '출근길 문답', '약식 문답'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전문가로 구성된 '새말모임'을 통해 '도어스테핑'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3 】
국민의힘 윤리위 징계 결정 이후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어제는 강원도 춘천을 찾았다고요?
【 기자 】
네, 이준석 대표는 지난 8일 새벽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징계를 받은 뒤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고 있죠.
어제(19일) 저녁에는 춘천에서 2030 청년들을 만나 지역 명물 닭갈비를 먹었는데, 이 모습이 처음으로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어떻게 알고 오셨습니까?"
이 대표는 당원과 청년 지지자 등 50여 명과 2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는데, 중간에 꽃다발을 받고 활짝 웃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질문 3-1 】
이후 김진태 강원도지사와는 비공개로 만났다고요?
【 기자 】
네, 이 대표는 1차로 당원들과 닭갈비 모임을 가졌다면, 2차로는 김진태 강원지사와 따로 막걸리 회동을 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 대표를 만난 뒤 SNS를 통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제가 전에 단식 농성할 때 이불을 선물 받은 보답으로 강원도 홍삼액을 선물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 6·1 지방선거 때 강원도지사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된 데 반발해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을 했고, 이 대표가 이때 찾아가 이불을 선물했던 건데요.
그런데 이 대표가 "워낙 씩씩하셔서 홍삼액은 제가 더 필요해 보였다. 인생 뭐 있나, 이렇게 사는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 대표는 춘천에 이어 오늘 원주를 방문하려고 했지만, 취재진이 몰리는 등 일정이 알려지는 것에 부담을 느껴 잠정 보류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잘 들었습니다. 정치부 노태현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화면출처 : 강원도민일보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노태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이 이어지자 이번에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까지 직접 나섰어요?
【 기자 】
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친족과 지인 자녀 등을 채용한 건 법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원래 "대통령실은 공개 채용 제도가 아니고 비공개 채용 제도, 소위 말하는 엽관제"라며 "사적 채용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공격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강승규 /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외국도 그렇고 대통령실 구성원칙이 엽관제에 의해서 캠프 등에 참여했고 적극적인 지지자들 그중에서 능력 등이 인정된 분 등이 대통령과 함께…."
강 수석은 극우 유튜버의 누나가 근무한 것을 두고는 "검증시스템에 약간의 틈이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이해충돌로 다 보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의 라디오 방송 출연은 이번이 처음인데, 지지율 하락 등 상황이 좋지 않자 대통령실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는 것으로 노선을 바꾼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았던 장제원 의원도 사적 채용이라고 비판하는 건 오히려 무보수로 일한 이들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선대위에서 살아남고 또 그래서 인수위에서 살아남아서 8급, 9급으로 이렇게 들어간 거 아니겠습니까. 1년 동안 아무 보수 없이 정권 교체를 위해서…역차별이라고 보거든요."
【 질문 1-1 】
그런데 강 수석이 말한 엽관제가 뭔가요? 미국에서도 사례가 있나요?
【 기자 】
엽관제는 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이 공을 세운 선거 운동원이나 적극적인 지지자에게 관직에 임명하는 등 혜택을 주는 제도입니다.
미국 사례를 보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장녀 이방카와 사위 쿠슈너 부부가 백악관 내 보좌관 지위로 인사와 정책에 관여했는데요.
미국에는 '친족 채용 금지법'이 있어서 당시 법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이에 미 법무부가 유권해석을 내렸는데, 대통령은 백악관 채용에 상당한 자율성을 갖는다는 법률을 근거로, 백악관 보좌진에는 친족 채용 금지법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 질문 2 】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대신할 우리말이 선정됐다고요?
【 기자 】
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청사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약식으로 기자회견을 하죠.
오늘 아침에도 청사 1층에서 취재진을 만났는데요.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스타플레이어들이 많이 나오는 조직이 성공하는 조직이다라는 얘기를 늘 해왔고 그 맥락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동안 해외에서 지칭하는 그대로 '도어스테핑'이라고 불렀는데, 이를 대체할 우리말이 선정됐습니다.
바로 '출근길 문답', '약식 문답'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전문가로 구성된 '새말모임'을 통해 '도어스테핑'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3 】
국민의힘 윤리위 징계 결정 이후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어제는 강원도 춘천을 찾았다고요?
【 기자 】
네, 이준석 대표는 지난 8일 새벽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징계를 받은 뒤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고 있죠.
어제(19일) 저녁에는 춘천에서 2030 청년들을 만나 지역 명물 닭갈비를 먹었는데, 이 모습이 처음으로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어떻게 알고 오셨습니까?"
이 대표는 당원과 청년 지지자 등 50여 명과 2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는데, 중간에 꽃다발을 받고 활짝 웃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질문 3-1 】
이후 김진태 강원도지사와는 비공개로 만났다고요?
【 기자 】
네, 이 대표는 1차로 당원들과 닭갈비 모임을 가졌다면, 2차로는 김진태 강원지사와 따로 막걸리 회동을 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 대표를 만난 뒤 SNS를 통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제가 전에 단식 농성할 때 이불을 선물 받은 보답으로 강원도 홍삼액을 선물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 6·1 지방선거 때 강원도지사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된 데 반발해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을 했고, 이 대표가 이때 찾아가 이불을 선물했던 건데요.
그런데 이 대표가 "워낙 씩씩하셔서 홍삼액은 제가 더 필요해 보였다. 인생 뭐 있나, 이렇게 사는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 대표는 춘천에 이어 오늘 원주를 방문하려고 했지만, 취재진이 몰리는 등 일정이 알려지는 것에 부담을 느껴 잠정 보류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잘 들었습니다. 정치부 노태현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화면출처 : 강원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