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가 52일 만에 본회의를 열어 정상화의 첫발을 뗐지만, 분위기가 썩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작정한 듯 사적채용 등을 지적하며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협치의 의지가 있긴 하냐"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백길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연설 시작부터 30%대 초반까지 떨어진 윤 대통령 지지율을 언급하며 "레임덕 수준"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대통령실은 검찰 출신 '문고리 육상시'가 장악했다는 비판이 있다"며 경고장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습니다. 경고합니다. 대통령 권력의 사유화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연이은 장관 인사 실패와 대통령실 지인 채용 논란을 지적한 겁니다.
"윤석열 정부가 예상된 경제 위기를 외면했다"며 현 정부의 부실한 대응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선 이후 인수위 두 달 동안 허송세월만 했습니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강행하느라고, 정작 챙겨야 할 경제와 민생은 뒷전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 "마치 출범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윤석열 정부가 현재의 위기 상황을 초래한 것처럼 이렇게 호도하는 것은 잘못된 태도다…."
특히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한 데 대해선 "민주당이 입만 열면 탄핵을 얘기하는데 협치의 의지가 있긴 하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여야 감정싸움이 거세지는 가운데 내일(21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설에서도 민주당에 대한 비판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국회가 52일 만에 본회의를 열어 정상화의 첫발을 뗐지만, 분위기가 썩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작정한 듯 사적채용 등을 지적하며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협치의 의지가 있긴 하냐"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백길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연설 시작부터 30%대 초반까지 떨어진 윤 대통령 지지율을 언급하며 "레임덕 수준"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대통령실은 검찰 출신 '문고리 육상시'가 장악했다는 비판이 있다"며 경고장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습니다. 경고합니다. 대통령 권력의 사유화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연이은 장관 인사 실패와 대통령실 지인 채용 논란을 지적한 겁니다.
"윤석열 정부가 예상된 경제 위기를 외면했다"며 현 정부의 부실한 대응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선 이후 인수위 두 달 동안 허송세월만 했습니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강행하느라고, 정작 챙겨야 할 경제와 민생은 뒷전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 "마치 출범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윤석열 정부가 현재의 위기 상황을 초래한 것처럼 이렇게 호도하는 것은 잘못된 태도다…."
특히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한 데 대해선 "민주당이 입만 열면 탄핵을 얘기하는데 협치의 의지가 있긴 하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여야 감정싸움이 거세지는 가운데 내일(21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설에서도 민주당에 대한 비판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