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성동 "청년에 상처, 송구"…김기현·안철수 "임시체제 우려"
입력 2022-07-20 19:00  | 수정 2022-07-20 19:24
【 앵커멘트 】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이 청년들에게 상처를 줬다며 사과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직무대행 임시체제에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5일, 지인 아들 우 모 씨를 대통령실에 추천했다며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다" 등의 발언을 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청년층 사이에선 "공무원 시험 합격은 권성동"이라는 패러디 문구가 나오는 등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결국 닷새 만에 "청년 여러분께 상처를 주었다"며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고 공개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 "SNS에 나와 있는 내용이 제 진심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음 좋겠습니다."

다만, "선출직 공직자 비서실의 별정직 채용은 일반 공무원과 완전히 다르다"며 채용 논란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권 대행의 해명 태도를 지적했던 장제원 의원도 사과의 진정성을 언급하며 힘을 실었습니다.

▶ 인터뷰 :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저도 제 선거운동 시작할 때 비서를 지인을 통해서 추천받아서 비서를 하잖아요 아직도 지역구의 비서로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대통령도 그런 지인을 통해…."

권 대행의 해명 논란과 '윤핵관' 사이 불화설 등이 불거지면서 당내에서는 직무대행 임시체제로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당내 여러가지 어려운 사정들 때문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 아니냐…."

안철수 의원도 직무대행 체제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내일 지도체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취재:최영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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