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죠.
국민의힘은 아예 문재인 정부의 '16명 살해 발표'가 거짓이라고 주장했고, 통일부를 항의 방문한 더불어민주당은 근거 없는 주먹구구식 입장 번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2019년 11월 당시 문재인 정부가 '나포된 탈북어민은 흉악범'이라고 발표한 사실 자체가 거짓이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한기호 / 국민의힘 의원(TF 단장)
- "증언에 의하면 16명이 살해됐다는 문 정권 발표는 허위입니다. 이 16명은 탈북하려던 다섯 가구의 주민이었으며 오징어잡이 배로 탈북하기 위해 승선하기로 했지만 보위부에 의해 체포…."
북한이 남하한 브로커 2명을 송환받기 위해 16명 살해 거짓말을 했고, 문 정부가 이를 알고도 탈북어민을 강제북송했다는 주장입니다.
민주당은 "엽기 살인조차 부정한다"며 "정치공세 하지 마라"고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같은 시각 민주당은 탈북어민 북송 사건 입장을 번복한 통일부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권영세 장관과의 면담 내용을 일부 공개하는 과정에서 통일부 관계자들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는 과정에서도 윤석열 정부 국가안보실에 보고하고 관련 내용을교감했다고…."
▶ 인터뷰 : 정소운 /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 "안보실과의 보고나 교감이라는 말씀을 전혀 하시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장님! 분명한 건 국가안보실 소속 통일비서관에게 알려준 것이고."
(현장음) "장관님 오시라 그래요. 장관님 와서 다 공개합시다."
민주당은 권영세 장관이 합동신문결과 등 관련 자료를 일절 보지 않은 채 북송 어민 영상 공개를 결정한 건 '주먹구구식'이라고 비판했는데, 통일부는 관련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MBN #한기호 #김병주 #통일부 #김지영기자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죠.
국민의힘은 아예 문재인 정부의 '16명 살해 발표'가 거짓이라고 주장했고, 통일부를 항의 방문한 더불어민주당은 근거 없는 주먹구구식 입장 번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2019년 11월 당시 문재인 정부가 '나포된 탈북어민은 흉악범'이라고 발표한 사실 자체가 거짓이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한기호 / 국민의힘 의원(TF 단장)
- "증언에 의하면 16명이 살해됐다는 문 정권 발표는 허위입니다. 이 16명은 탈북하려던 다섯 가구의 주민이었으며 오징어잡이 배로 탈북하기 위해 승선하기로 했지만 보위부에 의해 체포…."
북한이 남하한 브로커 2명을 송환받기 위해 16명 살해 거짓말을 했고, 문 정부가 이를 알고도 탈북어민을 강제북송했다는 주장입니다.
민주당은 "엽기 살인조차 부정한다"며 "정치공세 하지 마라"고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같은 시각 민주당은 탈북어민 북송 사건 입장을 번복한 통일부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권영세 장관과의 면담 내용을 일부 공개하는 과정에서 통일부 관계자들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는 과정에서도 윤석열 정부 국가안보실에 보고하고 관련 내용을교감했다고…."
▶ 인터뷰 : 정소운 /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 "안보실과의 보고나 교감이라는 말씀을 전혀 하시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장님! 분명한 건 국가안보실 소속 통일비서관에게 알려준 것이고."
(현장음) "장관님 오시라 그래요. 장관님 와서 다 공개합시다."
민주당은 권영세 장관이 합동신문결과 등 관련 자료를 일절 보지 않은 채 북송 어민 영상 공개를 결정한 건 '주먹구구식'이라고 비판했는데, 통일부는 관련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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