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유희열 이어 이무진도 '표절 의혹'…대표곡 '신호등'에 비상등
입력 2022-07-20 17:26  | 수정 2022-07-20 18:08
유희열에 이어 표절의혹에 휩싸인 싱어송라이터 이무진 / 사진 = 연합뉴스
일본 밴드 '세카이노오와리' 곡과 매우 흡사해
누리꾼 갑론을박…'표절이다' vs '레퍼런스다'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의 표절 논란에 이어 가수 이무진의 대표곡 '신호등'에 대한 표절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지난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앞서 1월에 게시된 '신호등'과 일본 밴드 '세카이노오와리'의 'Dragon Night'을 비교하는 유튜브 영상 링크가 공유되며 '신호등' 표절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닮은 수준이 아니라 그냥 똑같다", "전체적인 노래 구성이 흡사하다", "Dragon Night을 느리게 해놓고 들으니 똑같다"라며 표절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인간의 주관적 느낌으론 표절이다, 아니다를 판별할 수 없다", "유희열처럼 대놓고 멜로디를 갖다 쓴 것이 아니니 레퍼런스한 것이다"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앞서 '천재 작곡가'라고 불리던 유희열의 여러 곡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가요계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참에 국내 가요계를 전체적으로 돌아봐야 한다"며 각종 표절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쏟아지는 곡들에 대해 일일이 표절인지 아닌지를 판별하기 어려워 표절 검증 AI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며, 한편으론 미국처럼 표절에 대해 범죄라고 인식하기보다 빠르게 유사성을 인정하고 수익을 나누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변혜인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anny55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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