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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은지원이"...생방송 중 '20억 복권 당첨' BJ 꽃팔이, 당첨금 수령
입력 2022-07-20 12:00 
BJ 꽃팔이가 20억 즉석복권 당첨금을 수령했다. 사진| 동행복권 홈페이지
생방송 중 20억 복권에 당첨된 트위치 스트리머(BJ) 꽃팔이가 당첨금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공개된 당첨자 인터뷰와 앞서 꽃팔이가 말한 내용이 일치해, 꽃팔이의 20억 즉석복권 1등 당첨이 사실로 드러났다.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지난 18일 즉석식 복권 스피또 2000의 43회차 1등 당첨자 A씨가 20억 당첨금을 수령한 뒤 가진 인터뷰와 사진이 공개됐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와서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는 제목의 인터뷰에서 A씨는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자기 소개를 한 뒤 "출퇴근하면서 5만원짜리를 1만원짜리로 바꾸기 위해 한번씩 복권을 구입한다. 구입한 복권은 가게에서 바로 긁어 당첨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 스피또2000을 몇 장 샀고 바로 긁어서 확인했더니 1등에 당첨됐다. 안 믿겨져 여러 번 확인했다. 처음에는 많이 떨렸지만 지금은 괜찮아졌고 행복하다"며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와서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행복권 1등 당첨 소감 글.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당첨되기 전 기억에 남는 꿈에 대해서는 "가수 은지원이 꿈에 나와 데이트 신청을 했다. 함께 데이트는 하지 못했고 관련 없는 꿈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A씨는 "대출금을 상환하고 어머니에게 차를 선물할 예정"이라며 당첨금 사용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자필로 적는 '당첨자 소감 한마디'란에는 "성공한 야붕이 FLEX"라는 글과 함께 플렉스 인삼 캐릭터를 그려 넣었다.
누리꾼들은 A씨가 말한 당첨 꿈과 자필 소감으로 미뤄 A씨가 BJ 꽃팔이임을 확인했다.

꽃집을 운영하며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BJ 꽃팔이는 지난 13일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자신이 사 온 즉석복권 당첨을 확인했다. 꽃팔이는 갑자기 눈물을 보이며 "나 진짜 됐어"라고 소리쳤다. 꽃팔이는 스피또2000의 1등 당첨금 10억에 당첨된 2장의 복권을 보여주기도 했다.
20억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 꽃팔이는 14일 다시 방송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당첨자 인터뷰 뭐라고 하나. 일단 꿈은 은지원 꿈 꿨다고 할거다. (당첨자 소감 한마디 란에는) 성공한 야붕이 Flex 인삼이 그릴거다. 이거 이모티콘 팔리면 돈 벌리지 않겠냐"고 구체적으로 밝혔고, 당첨금을 수령하며 이를 그대로 실천에 옮겼다.
꽃팔이가 당첨된 스피또2000은 동행복권에서 발행하는 인쇄식 즉석 복권이다. 1등 당첨금은 10억원으로 2000원짜리 2개 세트를 구매하면 2매 동시 당첨돼 꽃팔이는 총 20억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받게 된 것.
"장사가 잘 안된다"며 방송에서 복권 긁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 꽃팔이가 꽃집을 접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와 20억 당첨 진짜였네요", "축하해요. 부러워요", "그런데 이렇게 알려져도 괜찮아요?", "복권 당첨은 주위에서 모르는게 좋다던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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