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어제(19일) 한국을 찾았습니다.
옐런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를 배제한 우방국 중심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췄고, 윤 대통령은 최근 환율 급등과 관련해 외환·금융시장 안정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의 한국 방문 첫 일정은 LG화학이었습니다.
방한 당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았던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이번엔 배터리 제조업체를 선택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재닛 옐런 / 미국 재무장관
- "한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부품 생산하는 공급망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양국이 협력을 통해 (공급망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고통을 분담해야 합니다."
옐런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 등을 배제한 동맹 국가 중심의 공급망 구축, '프렌드쇼어링'을 도입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프렌드쇼어링'은 친구(friend)와 기업의 생산시설(shoring)을 합친 말로, 동맹국끼리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자는 뜻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옐런 장관을 만나 원칙적으로 동의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우리 한미 간에 이런 동맹 관계가 경제안보 분야로 확대돼 나가는 좋은 과정에 장관님을 모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해달라"며 사실상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를 요청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한미 재무장관 회의를 갖고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 도입과 외환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적절히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그 래 픽 : 임지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어제(19일) 한국을 찾았습니다.
옐런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를 배제한 우방국 중심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췄고, 윤 대통령은 최근 환율 급등과 관련해 외환·금융시장 안정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의 한국 방문 첫 일정은 LG화학이었습니다.
방한 당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았던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이번엔 배터리 제조업체를 선택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재닛 옐런 / 미국 재무장관
- "한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부품 생산하는 공급망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양국이 협력을 통해 (공급망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고통을 분담해야 합니다."
옐런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 등을 배제한 동맹 국가 중심의 공급망 구축, '프렌드쇼어링'을 도입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프렌드쇼어링'은 친구(friend)와 기업의 생산시설(shoring)을 합친 말로, 동맹국끼리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자는 뜻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옐런 장관을 만나 원칙적으로 동의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우리 한미 간에 이런 동맹 관계가 경제안보 분야로 확대돼 나가는 좋은 과정에 장관님을 모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해달라"며 사실상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를 요청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한미 재무장관 회의를 갖고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 도입과 외환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적절히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그 래 픽 : 임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