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만희, 민주 '경찰국 반대'에 "제2의 광우병 사태 획책하나"
입력 2022-07-19 07:25  | 수정 2022-07-19 07:25
21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를 맡은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 사진 = 매일경제
"자극적인 선동으로 윤 정부 음해하고 국정운영 발목 잡아"
"민주, 국민을 속이는 정쟁을 당장 멈춰 달라"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것과 관련 "제2의 광우병 사태를 획책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 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21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를 맡은 이 의원은 어제(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경찰국 도입 취지를 의도적으로 왜곡하며 '과거 치안본부 부활', '경찰장악 기도' 등의 허위사실이나 다름없는 자극적인 선동으로 윤석열 정부를 음해하고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문재인 전 정권에서 해경과 군 장성 인사를 비롯해 국가 주요 현안과 기관 인사에 전방위적으로 개입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드루킹 사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택시 폭행 혐의 사건' 등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해수부 공무원 피살 사건과 탈북 어민 강제 북송사건에서 보듯이 권력 기관의 일부 고위직들은 국민과 언론이 전혀 알 수 없는 속칭 청와대 '윗선'의 불법적 지시를 앞장서 수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국민을 속이는 정쟁을 당장 멈춰 달라"며 "탄핵 운운하면서 장관을 겁박할 것이 아니라 행안부가 국정운영과 재난 안전 관리의 중추라는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경찰조직을 '갈라치기' 할 게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무분별한 비판과 반대를 멈춰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이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저도 경찰 출신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이해한다"면서도 "진정성이 잘 전달되면 갈등이 잘 마무리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경찰은 헌신적이고 국민에 충성하는 조직이라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부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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