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결별 이후 만나 주지 않고 연락도 피해 범행"
피해 여성은 중환자실에 있어
피해 여성은 중환자실에 있어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귀가하던 여성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붙잡힌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8일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6일 밤 10시쯤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피해 여성 B씨의 복부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A씨는 B씨가 귀가하기를 기다렸다가 B씨를 마주치자 "잠깐 이야기하자"며 말을 건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B씨의 비명을 듣고 뛰쳐나온 주민들에 의해 제압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년 전에 교제한 B씨가 결별 이후 만나 주지도 않고 연락도 피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어 진술 조사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내용에 모순점이 적지 않아 범행 동기를 파악하려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A씨가 범행 현장에 갈 때 흉기를 미리 준비했다는 것은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건 발생 전 B씨로부터 스토킹 신고나 신변 보호 요청 등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