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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준 "월 매출 3천만원 식당 폐업? 공황장애 때문"('자본주의학교')
입력 2022-07-18 11:18 
강재준이 식당 폐업 이유를 밝혔다.사진ㅣKBS 2TV '자본주의학교' 영상 캡처
개그맨 강재준이 과거 월 3천만 원 매출을 올린 식당을 폐업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에서는 생계 창업 도전기에 나선 강재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재준은 식당을 창업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그는 "초반 가게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SBS '웃찾사' 코미디 프로그램이 폐지됐기 때문이다. 결혼을 했는데 갑자기 폐지가 되니 앞길이 막막하더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현금을 벌 수 있는 일을 해보자 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요리를 하게 됐다"라고 과거 창업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가게가 한창 잘 됐을 때는 "당시 가게 월세 250만 원에 한 달 매출 3000만 원 가까이 벌었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결국 코로나19 여파가 겹쳐 가게를 폐업하게 됐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맛 칼럼니스트이자 장사의 신으로 알려진 김유진 대표는 "내가 1억을 투자했는데 연 매출이 2억이면 적성에 안 맞을 수 있다. 1억 투자에 연 매출 3억이면 어느 정도 먹고 사는 정도인 거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강재준이 동의하며 "저도 원가 계산을 잘 못 하다 보니까 카드기에 찍히는 거만 보고 아내랑 신나서 초창기에 버는 족족 다 쓰고 다녔다"라며 "심지어 식당 문을 닫고 하와이 여행도 다녀왔었다"고 지난 날을 후회했다.
특히 강재준은 식당 운영 중 찾아온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강재준은 연남동 감성에 맞게 골목 상권에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오픈하기 전날 ‘잘못됐다는 걸 알았다. 너무 고요하더라"라며 "첫날 오픈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끄럽다는 민원에 경찰차가 6번 왔었다. 민원이 어마어마했다. 다 제가 잘못한 거다”라고 자책했다.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는 강재준은 "결국 공황장애가 왔었다. 장사하다가 숨이 갑자기 안 쉬어지기도 했다. 식당에 손님이 만석이였는데 뛰쳐나간 적도 있다"라고 털어놔 듣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강재준은 지난 2017년 개그우먼 이은형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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