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문재완 부부. 사진| 이지혜 SNS
가수 이지혜가 둘째 출산 후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이지혜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며칠 이사하고 정말 몸살이 나기 직전이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이지혜는 "혼자일 때랑, 신혼일 때, 아이가 하나 그리고 둘일 때. 갈수록 2배씩이 아니라 5배 아니 10배씩은 힘들어지는 것 같다"며 "온종일 집안일에 육아까지 하다 보면 이런 게 약간의 산후우울증인지 육아 스트레스인지 기분이 좀 우울해질 때가 있다"라며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나에게 다시 묻는다. '혼자 뭐든 맘대로 할 수 있던 그때로 돌아갈래?' 아니지..."라며 "몸은 수십 배 힘들지만 토끼 같은 두 딸과 큰 아들 같은 남편이 함께 있는 지금 감사함을 잊지 말자"라며 소중한 일상의 가치를 되새기기도 했다. 그러면서 "하여튼 지금이 행복하다고 다짐하며 나 스스로 마음을 달래는 중. 이만 자야겠어요. 이 세상에 안 힘든 사람 없지. 감사하자"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은 이지혜가 세무사 남편 문재완과 결혼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찍은 리마인드 웨딩 현장이다. 두 사람은 서로를 다정하게 끌어안으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누리꾼들은 "잘하고 계세요. 응원합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너무 공감 되는 글에 제 하루도 돌아보게 돼요. 살림과 육아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몸이 백 배 천 배 힘들어도 자유로웠을 때보다 아이 키우는 지금이 더 좋아요" 등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이지혜 마음에 공감했다.
이지혜는 지난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 슬하에 딸 두 명을 두고 있다. 현재 MBN '돌싱글즈3', 채널A '푸어라이크', LG헬로비전, MBN '엄마는 예뻤다' 진행을 맡고 있다. 이지혜 문재완 가족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고 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