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정신으로 회복한 자유민주주의가 헌법정신"
윤석열 대통령이 7월 17일 제헌절 메시지에서 '광주'와 '오월 정신'을 언급했습니다.
17일 윤 대통령은 SNS에 "1년 전 오늘 광주를 방문했다"면서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킨 광주에서 우리의 헌법 정신을 되새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광주의 오월 정신으로 회복한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가 바로 헌법정신"이라면서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라는 헌법적 가치는 국민통합의 원천이며 헌법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 바로 반영과 발전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헌법은 역사를 통해 발견한 질서이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확보한 결과"라면서 "위대한 국민과 함께 헌법 정신을 지켜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헌법 전문에는 '3·1운동'과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돼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5·18 광주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기 위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지난 2017년 3월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연 '문재인의 광주전남 비전' 기자회견에서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은 헌법 전문에 기록될 것이며 발포명령자 등 은폐된 진상은 철저하게 규명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