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구 임시로 막은 공간 사용...함석판 빠져 사고 추정
오늘(16일) 오전 6시 20분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신축공사장에서 6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이 작업자는 1층 바닥에 있던 환기구에 빠져 지하 2층으로 떨어졌습니다.
동료에게 빠르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약 30분 만에 숨졌습니다.
환기구가 있던 곳은 작업자들이 옷을 갈아입는 공간으로, 추락사한 남성 역시 옷을 갈아입으려고 하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환기구 구멍을 함석판으로 임시로 막은 뒤 공간을 사용했지만, 함석판이 빠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조치 위반 등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