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베스트 애널리스트 전망]⑦유통업종…"소비 따라 상고하저"
입력 2010-01-13 05:02  | 수정 2010-01-13 05:02
【 앵커멘트 】
베스트 애널리스트에게 들어보는 증시 전망, 일곱 번째 순서로 유통업종을 살펴보겠습니다.
유통주는 올해 경기회복 기대감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는데 상반기에 좋고 하반기에는 다소 나빠질 것이라고 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유통업종 주가 상승률은 42%였습니다.


코스피 상승률인 49%보다 낮지만 그래도 소비심리가 상반기부터 좋아지며 떨어졌던 주가가 회복됐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올해는 경기 흐름 상 소비심리가 상반기를 정점으로 위축되고 주가도 하반기로 갈수록 조정을 받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 인터뷰 : 정연우 / 대신증권 연구원
- "지난해 말, 올해 초에 (소비지표가) 절정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게 때문에 전반적인 주가의 흐름은 올해는 작년보다 상승폭이 둔화될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이 10% 이상 성장하지만, 실적이 침체된 대형마트는 백화점보다 성장률이 뒤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백화점 주력인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 그리고 홈쇼핑 업체 CJ오쇼핑이 유망종목으로 꼽혔습니다.

GS그룹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각을 추진하는 등 대형 인수합병이 많은 점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남옥진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대형유통업체 중에 사업부 매각을 통해서 이 사업부를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서 업계판도가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이런 변수가 올해도 크게 작용할 걸로…."

전문가들은 적자를 내는 신세계 등 대표 기업들의 해외 영업 실적 회복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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