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14원 오른 달러당 1,326.1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2009년 4월 이후 13년여 만에 처음으로 장중 1,320원대를 넘겼습니다. 개장 후 약 7분 만의 일이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금융위기 때인 2009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국 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여 환율이 급등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나 높였지만 환율 급등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