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전면전'…"총리 해임안 건의"

【 앵커멘트 】
야당도 세종시 원안 고수를 위한 장내·외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야권은 특히, 정운찬 총리에 대한 해임안을 함께 제출하겠다며 공조를 본격화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종시 원안 고수를 주장하는 야당도 전면전에 돌입하며 야권 공조 체제를 구체화 시키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정운찬 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 함께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한나라당 친박계와 공조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강래 / 민주당 원내대표
- "수정법안을 국회에 가져오면 민주당이 중심이 돼서 모든 야당, 그리고 한나라당 내 동조하는 분들과 함께 정운찬 총리 해임 건의안을 처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은 또 원안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여는 등 세종시 수정 반대 여론 확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병석 / 민주당 의원
- "(수정안은) 사실이 대단히 잘못돼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얘기했던 사실에 대한 사실에 대한 검증부터 해야 합니다."

이어, 오는 15일에는 천안에서 세종시 수정안 규탄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자유선진당도 지도부 삭발과 박상돈 의원의 단식 투쟁과 함께, 대전에서 규탄대회를 여는 등 원내·외 투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