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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 조언' SC그룹 이사회 의장 "다방면 지적 호기심과 포용성 길러야"
입력 2022-07-15 12:06 
호세 비냘스(Jose Vinals)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이사회 의장이 14일 국내 대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언택트 미래설계 멘토링' 을 하고 있다.[사진 = 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은 방한 중인 호세 비냘스(Jose Vinals)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이사회 의장이 지난 14일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언택트 미래설계 멘토링' 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SC제일은행 사회공헌 교육 프로그램인 '청년제일프로젝트'의 대학생 멘토링 세션에 글로벌 금융그룹 최고위 인물인 호세 의장이 직접 자원 봉사자로 참여한 것이다.
호세 의장은 'Futuremaking Journey of Jose Vinals'를 주제로 진행한 이날 멘토링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취업난을 겪는 한국 청년들을 응원하고 이들의 미래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조언을 했다.
그는 경제학 교수로서 학계에 몸담았던 경험부터 스페인중앙은행 부총재와 IMF(국제통화기금) 통화자본시장국장을 거쳐 글로벌 은행인 SC그룹의 이사회 의장이 되기까지 경험했던 여러 가지 도전 사례와 극복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줬다.

그는 특히 크고 작은 시행착오와 중요한 전환점, 글로벌 금융 리더로서의 주요 의사결정과 인생 철학 등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 세대가 새겨둘 만한 소중한 경험과 삶의 자세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올바른 경제관 확립과 투자와 환경의 관계, 리더십의 중요성 등 대학생들이 쏟아 내는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성실하고 깊이 있는 답변을 이어갔다.
호세 의장은 "미래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변화에 도전하는 용기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긍정적인 태도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미래 사회에서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Human' 정신"이라며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새로운 기회도 열리므로 늘 배움의 자세를 잊지 말고 과학기술, 경제, 사회 등 다방면에 지적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멘토링에 참여한 류민영(22) 씨는 "금융사 취업을 준비하던 중에 글로벌 금융그룹의 이사회 의장님으로부터 직접 멘토링을 받아 많은 도움이 됐다"며 "특히, 나의 위치와 상관없이 인간적이고, 겸손하고, 열정을 가진 (Be humane, Be humble, Be ambitious)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는 조언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2019년부터 미래를 이끌 청년층의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청년들의 ▲교육(Education) ▲취업(Employability) ▲창업(Entrepreneurship)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진행 중이다. 이번 호세 의장의 '언택트 멘토링'도 이러한 활동의 일환이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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