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 발표로 고공행진하던 공구우먼의 주가가 이틀연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공구우먼은 전일대비 4600원(24.02%) 내린 1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구우먼은 이날 오전 장중 한때 27% 넘게 내렸다. 공구우먼은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전날엔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공구우먼은 지난달 14일 보통주 1주당 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공시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했다. 공구우먼 주가는 지난달 14~15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권리락이었던 지난달 29~30일 다시 상한가를 터치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이달 1일 하루동안 공구우먼 주식의 매매거래를 정지시켰지만 거래가 풀린 4일부터 5일까지 또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종가 기준 공구우먼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난 3월 23일 종가(2만원)와 비교하면 무려 114% 올랐다.
통상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하면 주가가 저렴해졌다는 착각을 일으켜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다만 기업 가치는 그대로인 만큼 현재의 하락세는 원래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무상증자에 따른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이날 총 1836만500주가 시장에 풀린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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