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장연, 추경호 부총리 집앞 기습 방문…경찰 체포됐다가 풀려나
입력 2022-07-15 01:15  | 수정 2022-10-13 02:05
전장연 회원 2명, 추경호 부총리 자택에서 면담요청서 전달 시도
장애인 권리보장 예산·광역이동지원센터 운영비 지원 등 요구
경찰, 주거침입 혐의로 연행했으나 장애인 콜택시 안 잡혀 석방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 2명이 어제(14일) 저녁 추경호 경제부총리 집앞에 찾아가 면담요청서를 전달하려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전장연에 따르면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과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는 어제 오후 9시 26분쯤 서울 강남에 있는 추 부총리 자택에 찾아가 장애인 권리보장 예산과 광역이동지원센터 운영비 지원 등을 촉구하는 면담요청서를 받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이 추 부총리 집 문 요청사항이 담긴 종이를 붙이고 문 앞에서 대기하자 추 부총리 측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주거침입 혐의로 이들을 현장에서 체포해 연행하려 했지만, 연행을 위한 장애인 콜택시가 잡히지 않자 현장에서 풀어준 뒤 추후 소환조사하기로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우종환 기자 ugiz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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