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몇 년 동안 아파트 주차장 알박기"…제재 수단 없어 입주민 답답
입력 2022-07-14 14:27  | 수정 2022-07-14 14:27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보된 '알박기' 주차/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오토바이로 주차 '명당자리' 선점
관리사무소, "그동안 민원 없었는데 왜 그러냐"


몇 년 동안 아파트 주차장에 오토바이로 좋은 주차 자리를 선점해놓는 입주민에 대한 제보가 올라왔습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오토바이가 단지 내에 주차돼있는 사진과 함께 '아파트단지 명당자리 알박기 주차 X매너 차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제보자는 한 입주민이 퇴근 후에 주차 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몇 년 동안 쓰지 않는 오토바이로 주차 자리를 선점해 놓는, 일명 '알박기' 주차를 일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화해 항의하니 직원은 다른 주민들은 민원이 없었는데 왜 그러냐는 식으로 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파트 주차장 '알박기'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사람들은 정말 어디에나 존재하는구나", "매너 없는 주차이긴 한데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주차장 '알박기'에 대해선 마땅한 제재 수단이 마련돼있지 않아, 이에 대해 호소하는 사람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변혜인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anny55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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