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넷플릭스·유튜브 함께 구독시 최대 50% 할인" LGU+, '유독' 출시
입력 2022-07-14 10:30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이 14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구독 플랫폼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이 14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구독 플랫폼 '유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원하는 구독서비스만 골라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독 플랫폼 '유독'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구독서비스라도 유독을 통하면 5~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독을 공개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구독 경제 시장은 2025년 4782달러(약 622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유독을 앞세워 2025년까지 정기 고객 1000만명을 확보하는 등 시장 상황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독'은 사용자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 구독할 수 있다. 1개 서비스만 선택해도 매월 최소 5%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2개 이상을 선택하면 할인율이 최대 50%까지 올라간다. 약정이나 기본료도 없다.
현재 유독을 통해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는 ▲OTT/미디어(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유튜브 프리미엄, 모두의할인팩, V 컬러링) ▲배달/여가(요기요, 쏘카, 일리커피) ▲식품(CJ외식, CJ더마켓, GS25) ▲교육/오디오(윌라, 시원스쿨, 딸기콩) ▲쇼핑/뷰티/미용(올리브영, 엔펩) ▲유아(손꼽쟁이, 앙팡, 엄마의 확신, 오이보스) ▲청소/반려동물(세탁특공대, 어바웃펫) 등 7개 분야 31종이다.
LG유플러스가 14일 선보인 구독 플랫폼
LG유플러스가 14일 선보인 구독 플랫폼 '유독' 제휴사. [자료 출처 = LG유플러스]
가입과 해지도 편리하다.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 고객은 공식 홈페이지나 고객센터 앱에서 유독 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한 후 서비스 가입 요건을 확인하는 절차만으로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지 역시 버튼을 한번 클릭하는 것만으로 가능한데 매월 통신 요금과 구독 서비스가 합산돼 청구되기 때문에 구독 이용료 관리도 편하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소비자 선호도를 바탕으로 제휴사를 선정하고,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연내 제휴가 예정된 사업자는 ▲SSG.COM(쇼핑) ▲(주)리디(전자책) ▲밀리의서재(전자책/오디오북) ▲인터파크(여행/공연) ▲마이쉐프(밀키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유아) ▲레고코리아(유아) ▲호비야놀자(유아) ▲캠핑고래(캠핑) 등으로 올해 안으로 서비스를 100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연내 타사 가입 고객도 유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이 보다 쉽게 유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앱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구독 서비스에 있어서 한 차원 높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시도한 도전의 결과로 '유독'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기존 구독 서비스에서 고객이 겪은 불편을 완전히 해소한 유독을 통해 고객 경험의 초격차를 벌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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