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67%↓…S&P 500 0.45%↓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 2.92%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 2.92%
뉴욕증시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를 넘는 상승세를 보인데 따른 긴축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미 동부시간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54포인트(0.67%) 하락한 30,772.7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02포인트(0.45%) 떨어진 3,801.7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15포인트(0.15%) 밀린 11,247.5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자들은 소비자 물가 지표와 그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강도를 주목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6월 미국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올라, 5월 기록한 8.6% 상승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최근 발표된 탄탄한 고용 지표와 함께 높은 물가 상승세도 지속되면서 연준은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1%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장중 80%를 넘어섰습니다. 전날의 7%대 수준에서 분위기가 완전히 급반전한 것입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6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근원 CPI가 너무 높다며 성장보다 인플레이션 통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은 경기 침체 우려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의 금리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CPI 발표 이후 15bp(0.15%포인트) 오른 3.20%까지 올랐고, 10년물 국채금리는 침체 우려에 하락해 2.92%까지 떨어졌습니다. 금리 역전 폭은 더욱 확대됐습니다.
찰스 슈왑의 리즈 앤 손더스는 연준이 단기적으로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며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올해 후반 완만한 경기 침체를 예상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