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내리고 있는 폭우로 KTX 광명역이 한때 흙탕물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다행히 열차는 정상 운행했지만 감전 위험 때문에 엘레베이터 같은 시설은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 질문 1 】
이혁재 기자, 비가 많이 내리면서 광명역이 흙탕물로 뒤덮였다고 들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광명역 승강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한때 승강장을 덮었던 토사와 흙탕물은 어느 정도 제거된 상태인데요.
SNS에는 침수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들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흙탕물이 승강장을 가득 덮어버렸는데요.
일부 승강장 이용이 제한됐고 흙탕물 때문에 길이 미끄러워 조심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광명역을 찾은 시민들도 통행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김상현 / 부천시 역곡동
- "통행하는 방향들이 막혀있어서…. 제가 지금 슬리퍼를 신고 왔는데, 바닥에서 한 번 미끄러질 뻔 했었거든요…."
비 피해를 주로 입은 승강장은 광명역과 영등포역을 오가는 셔틀 전철이 출발하는 곳이었습니다.
선로에 흙탕물이 들어차지 않아 다행히 열차 운행에는 차질이 없었습니다.
코레일 측은 다른 승강장으로 열차가 올 수 있게 동선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KTX 열차 역시 정상적으로 운행됐습니다.
다만 감전 위험을 대비해 승강기 가동은 중단시켰습니다.
【 질문 2 】
비가 많이 오긴 했지만, 그렇다고 이 정도 비에 역이 흙탕물로 뒤덮였다는 것도 의아한데요. 원인이 밝혀졌나요?
【 기자 】
토사는 광명역 인근의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사를 맡은 국가철도공단은 터파기 공사장으로 유입된 빗물이 광명역 쪽으로 흘러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침수 사고는 오후 1시50분에 시작됐고, 20분 쯤 지나 흘러들어오는 물을 막았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습니다.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고, 차량 3대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단은 정확한 유출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명역 승강장에서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오늘 내리고 있는 폭우로 KTX 광명역이 한때 흙탕물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다행히 열차는 정상 운행했지만 감전 위험 때문에 엘레베이터 같은 시설은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 질문 1 】
이혁재 기자, 비가 많이 내리면서 광명역이 흙탕물로 뒤덮였다고 들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광명역 승강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한때 승강장을 덮었던 토사와 흙탕물은 어느 정도 제거된 상태인데요.
SNS에는 침수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들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흙탕물이 승강장을 가득 덮어버렸는데요.
일부 승강장 이용이 제한됐고 흙탕물 때문에 길이 미끄러워 조심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광명역을 찾은 시민들도 통행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김상현 / 부천시 역곡동
- "통행하는 방향들이 막혀있어서…. 제가 지금 슬리퍼를 신고 왔는데, 바닥에서 한 번 미끄러질 뻔 했었거든요…."
비 피해를 주로 입은 승강장은 광명역과 영등포역을 오가는 셔틀 전철이 출발하는 곳이었습니다.
선로에 흙탕물이 들어차지 않아 다행히 열차 운행에는 차질이 없었습니다.
코레일 측은 다른 승강장으로 열차가 올 수 있게 동선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KTX 열차 역시 정상적으로 운행됐습니다.
다만 감전 위험을 대비해 승강기 가동은 중단시켰습니다.
【 질문 2 】
비가 많이 오긴 했지만, 그렇다고 이 정도 비에 역이 흙탕물로 뒤덮였다는 것도 의아한데요. 원인이 밝혀졌나요?
【 기자 】
토사는 광명역 인근의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사를 맡은 국가철도공단은 터파기 공사장으로 유입된 빗물이 광명역 쪽으로 흘러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침수 사고는 오후 1시50분에 시작됐고, 20분 쯤 지나 흘러들어오는 물을 막았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습니다.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고, 차량 3대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단은 정확한 유출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명역 승강장에서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