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은 잠시 후에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지난달은 8.6%로 41년 만에 최악의 물가지수를 보였는데,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 의미를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짚어보겠습니다.
최중락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 질문 1 】
잠시 후 발표되는 6월 물가지수 어떻게 예상되나요?
【 기자 】
지난달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 CPI에 대해 "전문가들은 악몽 같았다"고 평가했는데,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전망입니다.
2시간 30분 후인 우리 시각으로 저녁 9시 30분, 이곳 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에 6월 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대비 8.6%가 상승해 41년 만에 최악의 물가지수를 보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더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 일단 우세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6월 소비자물가를 지난해 대비 8.8% 상승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노동부가 10.2%로 상승률을 결정했다는 허위 보고서가 SNS에 떠돌아다니기도 해 뉴욕 증권시장을 한때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물가 상승률을 8% 대로만 유지해도 선방한 편에 속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전날 뉴욕 증시는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불안감까지 겹치면서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 질문 2 】
그렇다면,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은 이번 달에 또다시 0.75%p 금리인상,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겠네요?
【 기자 】
우리나라가 0.5%p 금리인상 이른바 '빅스텝'을 사상 처음으로 단행한 것도 미국의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가능성을 미리 반영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달 0.75%p 금리를 올리면서 또다시 자이언트 스텝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달 15일)
- "오늘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으며, 앞으로도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자이언트 스텝'을 연달아 단행할 경우 미국의 기준 금리는 2.5%, 앞으로 연준 회의는 3번이 남은 가운데, 연말까지 3.5% 이상으로 올린다는 계획이어서 금리인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럴 경우 미국의 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달러가 유출될 수 있어 한미통화스와프 재개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겁니다.
또한, 바이든 정부는 오는 11월 중간선거까지 물가를 확실히 잡겠다는 목표를 갖고 정책을 펼칠 예정인데, 지나친 금리인상이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어 물가잡기와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우주
미국은 잠시 후에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지난달은 8.6%로 41년 만에 최악의 물가지수를 보였는데,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 의미를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짚어보겠습니다.
최중락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 질문 1 】
잠시 후 발표되는 6월 물가지수 어떻게 예상되나요?
【 기자 】
지난달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 CPI에 대해 "전문가들은 악몽 같았다"고 평가했는데,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전망입니다.
2시간 30분 후인 우리 시각으로 저녁 9시 30분, 이곳 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에 6월 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대비 8.6%가 상승해 41년 만에 최악의 물가지수를 보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더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 일단 우세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6월 소비자물가를 지난해 대비 8.8% 상승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노동부가 10.2%로 상승률을 결정했다는 허위 보고서가 SNS에 떠돌아다니기도 해 뉴욕 증권시장을 한때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물가 상승률을 8% 대로만 유지해도 선방한 편에 속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전날 뉴욕 증시는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불안감까지 겹치면서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 질문 2 】
그렇다면,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은 이번 달에 또다시 0.75%p 금리인상,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겠네요?
【 기자 】
우리나라가 0.5%p 금리인상 이른바 '빅스텝'을 사상 처음으로 단행한 것도 미국의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가능성을 미리 반영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달 0.75%p 금리를 올리면서 또다시 자이언트 스텝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달 15일)
- "오늘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으며, 앞으로도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자이언트 스텝'을 연달아 단행할 경우 미국의 기준 금리는 2.5%, 앞으로 연준 회의는 3번이 남은 가운데, 연말까지 3.5% 이상으로 올린다는 계획이어서 금리인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럴 경우 미국의 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달러가 유출될 수 있어 한미통화스와프 재개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겁니다.
또한, 바이든 정부는 오는 11월 중간선거까지 물가를 확실히 잡겠다는 목표를 갖고 정책을 펼칠 예정인데, 지나친 금리인상이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어 물가잡기와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