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최고 150㎜ 호우특보…이 시각 증산교
입력 2022-07-13 18:25  | 수정 2022-07-13 19:28
【 앵커멘트 】
서울 등 중부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지역엔 시간당 30~50mm 이상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오전부터 내린 비로 일부 도로와 등산로가 통제되기도 했는데요.
서울 서대문구 증산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이규연 기자, 비가 계속 쏟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서울 서대문구 증산교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부터 내린 비로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보시는 것처럼 자전거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겨 있습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현재도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전 8시부터 수도권과 강원·충남 지역 중심으로 호우주의가 내려졌고, 인천·충남 등 일부 서해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와 호남, 경북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거센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고, 최대 150mm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내린 비는 내일 오전에야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질문 2 】
이번 비로 피해를 입은 곳도 있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하루 사이 쏟아진 비로 곳곳에서 피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경기도 포천에서는 농장이 물에 잠기고, 경기도 파주에서는 거센 비와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졌습니다.

집중호우로 서울 중랑천의 수위가 상승하면서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간 진입로가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 측은 강남 양재천로와 금천 서부간선도로 입구 일대도 통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산과 치악산 등 3개 국립공원 내 110개 탐방로와 서울 등에 있는 산책로 27곳, 7개 둔치 주차장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인천,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 백령도와 인천을 오가는 여객선 등 17척의 운행도 통제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13일) 오전 8시부터 호우 대응을 위한 중앙방역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로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증산교에서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MBN #MBN종합뉴스 #이규연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