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현, 우상호 오찬회동 마친 뒤 "이번주 안으로 공식 출마"
입력 2022-07-13 14:36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지현 전 비상대책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점심을 마친 뒤 헤어지며 악수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당 대표와 최고위원 출마 후보 등록 기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이번주 안으로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마친 후 "우 위원장도 그런 제 결정을 존중한다고 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우 위원장이) 제가 후보 등록한 이후 내부에서 결정할 것을 결정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예외 조항이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판단해달라고 말씀드렸으나 이미 한번 논의됐기 때문에 재논의는 어렵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후보 등록은 예정대로 할 예정이고 추후 결정할 것은 당내에서 결정하지 않을까 한다"며 "후보 등록을 통해 국민 여론을 보다 듣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생각하는 예외 적용 사유와 당내에서 생각하는 사유가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정당이 국민의 이야기를 좀 더 귀 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전 위원장은 "우 위원장이 앞으로 제가 정치권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 주길 격려해줬다"며 "목소리를 내고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고 하셔서, 서로 보다 당당하게 할 수 있는 얘기들을 해 보자고 했다"고 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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