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스테이트가 국내 최초로 오피스·상가 임대차 계약에 대한 블록체인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를 구축했다.
13일 KT에스테이트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는 빌딩 오피스과 상가 임대차 계약을 임차인의 공인인증서 또는 휴대폰 명의 인증을 통해 실시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서비스다. 기존 빌딩 임대차 계약 방식은 대면으로 진행돼 계약 체결 시 임대인과 임차인의 이동시간, 인장날인 등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불필요한 종이 계약 문서도 보관해야 해 추가적인 관리 업무가 필요했다.
임대차 전자계약 서비스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가를 받은 KT Document-DX 페이퍼리스) 플랫폼이 활용됐다.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전국 430여개 빌딩 내 4900여건의 오피스 및 상가 임대차의 안전하고 편리한 비대면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KT에스테이트는 기대하고 있다. 또 체결된 계약서는 암호화돼 문서가 자동 보관되는데, 기존의 대면 계약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법적 효력을 있다고 설명했다.
서대석 KT에스테이트 본부장은 "최근 많은 기업들이 비대면 중심의 업무 수행을 추구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비대면 임대차 전자계약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사는 자산관리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사의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더 나아가 차별화된 디지털 자산관리 업무 전환으로 자산운영 및 관리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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